유비쿼터스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생각하는 것들을 틈틈이 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아래글들은 제가 유비유(www.ubiu.com) 홈페이지에 함께 게재하고 있습니다.

작성일:2004.10.21

요즘 들어 더욱 유비쿼터스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듯 하다. 이제는 IT분야에 몸을 담고 있지 않는 사람들도 유비쿼터스라는 말을 상당수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이다.

얼마전만 하더라도 IT분야 관련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이슈였지만 이제는 건축, 생활과학, 디자인, 법제도 등의 분야에서 많은 관심이 되고 있다. 특히 주요 일간지에 유비쿼터스 관련 기사들이 게재되고 심지어 방송 CF에서도 기업 이미지 광고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부산 ITU 텔레콤 아시아 전시회를 기점으로 하여 통신업체들의 적극적인 유비쿼터스 비전 제시가 이루어졌고 생활속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쓰이게 되는 유비쿼터스라는 단어가 아이러니하게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단어이다. 유비쿼터스가 의미하는 바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그러한 것이지만 추상적이어서 더욱 이해하기가 좀 어려워 할 수 있다. 한국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발음하기에도, 이해하기에도 그리 쉬운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마크와이저가 처음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제안했을때 그 의미는 “생활속에 사라지는 기술”이라고 정의하였다. 컴퓨터라는게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을 하였고 컴퓨터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을 재정립하며 나온 게 바로 유비쿼터스이다. 일상생활속에 마치 직물을 짜듯이 자연스럽게 엮어지고 스며들어 있어 컴퓨터의 존재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마크와이저가 생각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곰곰이 살펴보면 “생활속의 컴퓨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 키워드가 “생활”인 것이다.

따라서,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생활컴퓨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유비쿼터스라는 어려운 단어로써 그 의미를 이해하기도 힘들고 발음하기도 힘들기보다는 “생활컴퓨팅”이라는 쉬운말로 번역하여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유비쿼터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설명보다는 “생활컴퓨팅”이라는 단어를 제시해 주는 것만으로도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개념을 훨씬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생활이라는 단어를 통해 한국인이라면 누구든지 쉽게 유비쿼터스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기존의 IT와 차별점이 무엇이냐고 했을때 그 차이는 바로 기술이 아닌 생활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컴퓨팅이라는 것이다. 사용자가 컴퓨터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접근이 유비쿼터스컴퓨팅이며, 생활컴퓨팅인 것이다. <글. 윤훈주>

■ 언제, 어디서나의 개념

작성일:2004.5.9

이제 유비쿼터스라는 단어는 상당히 유명한 말이 되어 버렸다. 기술 트랜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단어에 대해서 들어보고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을 것이다.

유비쿼터스라는 단어가 IT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써 세상에 나타난 때는 1988년이다. 미국 제록스사의 마크 와이저 박사가 제안한 이 단어는 이제는 한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개념으로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런데, 유비쿼터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을때는 그와 비슷한 개념은 없었을까? 호기심 많은 독자들은 이러한 생각을 해 봤음직도 하다.

유비쿼터스라는 단어가 아닌, 그 의미를 가지고 바라보았을때 일본에서는 자기가 먼저 시작을 했다고 말한다.

1984년에 일본의 사카무라 켄 교수가 개발한 트론이라는 소프트웨어가 그 시작이라는 것이다. 트론을 개발하면서 내세웠던 개념이 "어디에나 컴퓨팅"이었다. 유비쿼터스 개념과 거의 같다.

사카무라 켄 교수는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마크와이저 만큼 탁월한 단어감각은 없어서 유비쿼터스라는 말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사카무라 켄 교수는 일본에서 유비쿼터스를 이끄는 중요한 인물로써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 유비쿼터스라는 말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때는 2002년이다. 전자신문에서 기획기사 시리즈를 통해 유비쿼터스 개념을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점차 유비쿼터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기적 차원을 떠나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유비쿼터스적인 의미를 기술적 목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그것이다.

삼성이 휴대폰 브랜드로 내세운 "AnyCall"도 바로 유비쿼터스 개념을 표현한 단어이다. 한때 SK가 광고 카피로써 사용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라는 것도 바로 유비쿼터스 개념이다.

유비쿼터스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지기 전에는 이렇게 유비쿼터스 개념을 풀어쓴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지금껏 다양하게 표현되었던 것들을 유비쿼터스가 등장하면서 통합시켰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다.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버, Easy, 스마트, 컨버전스 등의 다양한 흐름을 바탕으로 이제는 유비쿼터스가 한 시대를 풍미할 것으로 여겨진다. <끝>

■ 자동차로 바라본 유비쿼터스 라이프

작성일:2004.2.4

어느덧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속에 깊고 파고 들었다. 이제는 온 국민이 휴대폰 하나정도는 가지고 다닌다. 10년 전만해도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그때만 해도 이러한 것들이 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사회가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활에 영향을 끼친 큰 것들이 몇개 있다. 휴대폰, 인터넷과 같은 IT분야의 기술들이 삶의 기본을 형성하였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자동차라는 도구가 삶의 기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예전에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상당이 잘 사는 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동차는 사치품에 가까운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 될 정도로 모든 가정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한 가정에 2대 이상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분명 아직까지도 비싼 물건이기는 하지만 가정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자동차로 인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많이 변화하였다. 주말만 되면 산으로, 바다로 놀러 가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맛있는 식당, 좋은 장소를 찾아 돌아 다니며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동차가 있음으로써 도로가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라도 갈 수가 있게 되었다. 온 국토가 도로가 뚫려 있지 않은 곳이 없으므로 비, 눈과 같은 날씨가 허락하는 한 삶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무거운 물건들을 싣고 다닐수도 있어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으며,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도 무수히 많다.

자동차는 생활의 중심이 되었으며,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즐기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정보의 유비쿼터스 도구가 휴대폰이라면, 물리세계의 유비쿼터스 도구는 자동차인것이다.

비행기, 기차, 버스, 배와 같은 대중 교통 수단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에나 전세계 원하는 장소에 갈수가 있다. 물론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가장 가까우면서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 있지만 이러한 교통수단을 통해서 우리들의 삶은 이미 유비쿼터스 세상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유비쿼터스는 결코 먼곳에 있지 않으며, 전혀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다. 꼭 굳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정보를 얻어야만 유비쿼터스는 아니다. 다만 유비쿼터스라는 개념을 IT분야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원하는 그 곳에 가서 존재한다면 그게 바로 삶의 유비쿼터스, 생활의 유비쿼터스이지 않을까요?

우리가 살고, 생활하고, 즐기는 바로 현재의 삶과 문화가 유비쿼터스라고 생각한다.
다. 하지만 10년도 안된 짧은 시간속에 꿈은 현실로 변해버렸다.

완전한 유비쿼터스적인 생활이 아직은 꿈일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10년만 지나면 그러한 꿈들의 상당수가 또 하나의 생활로서 크게 자리잡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 당장 우리 실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유비쿼스는 없을까? 혹자는 유비쿼터스가 아직까지는 경제성, 사업성적인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대중화가 되기에는 힘든,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유비쿼터스 컴퓨팅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는 지금 당장 우리들의 삶 속에 함께 하고 있다.

여러분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휴대폰이 바로 유비쿼터스의 수단이다.

휴대폰이야말로 유비쿼터스 세상을 즐기게 하는 바로 핵심적인 매개체이다. 마크와이저에 의해 제안된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주변 사물에 컴퓨터를 심자라는 개념이지만, 일본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는 바로 여러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언제, 어디에나 휴대폰을 들고 다니면서 이야기를 하고, 문자 메세지를 받고, 인터넷 접속까지 가능하다. 집에서, 카페에서, 차에서, 산에서, 강에서, 지하철에서, 우리가 가는 어느곳에서나 통신이 가능하다. 은행거래, 주식거래를 할 수 있고, 산 정상을 오른다음 사진을 찍어 친구한테 바로 보낼 수도 있다. 모르는 길을 찾아 갈 수 있는 길안내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영화를 볼 수도 있다.

바로 이게 유비쿼터스이다. 유비쿼터스는 하나의 기술을 나타내는 단어가 아니다. 유비쿼터스는 패러다임이고, 문화이고, 생활이다.

생활속의 유비쿼터스를 하나하나 찾아가고 그것을 즐기고 활용할때 유비쿼터스는 여러분 곁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 여러분은 이미 유비쿼터스 세상을 즐기고 있다.

작성일:2004.2.3

어느덧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속에 깊고 파고 들었다. 이제는 온 국민이 휴대폰 하나정도는 가지고 다닌다. 10년 전만해도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그때만 해도 이러한 것들이 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10년도 안된 짧은 시간속에 꿈은 현실로 변해버렸다.

완전한 유비쿼터스적인 생활이 아직은 꿈일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10년만 지나면 그러한 꿈들의 상당수가 또 하나의 생활로서 크게 자리잡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 당장 우리 실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유비쿼스는 없을까? 혹자는 유비쿼터스가 아직까지는 경제성, 사업성적인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대중화가 되기에는 힘든,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유비쿼터스 컴퓨팅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는 지금 당장 우리들의 삶 속에 함께 하고 있다.

여러분이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휴대폰이 바로 유비쿼터스의 수단이다.

휴대폰이야말로 유비쿼터스 세상을 즐기게 하는 바로 핵심적인 매개체이다. 마크와이저에 의해 제안된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주변 사물에 컴퓨터를 심자라는 개념이지만, 일본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는 바로 여러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언제, 어디에나 휴대폰을 들고 다니면서 이야기를 하고, 문자 메세지를 받고, 인터넷 접속까지 가능하다. 집에서, 카페에서, 차에서, 산에서, 강에서, 지하철에서, 우리가 가는 어느곳에서나 통신이 가능하다. 은행거래, 주식거래를 할 수 있고, 산 정상을 오른다음 사진을 찍어 친구한테 바로 보낼 수도 있다. 모르는 길을 찾아 갈 수 있는 길안내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영화를 볼 수도 있다.

바로 이게 유비쿼터스이다. 유비쿼터스는 하나의 기술을 나타내는 단어가 아니다. 유비쿼터스는 패러다임이고, 문화이고, 생활이다.

생활속의 유비쿼터스를 하나하나 찾아가고 그것을 즐기고 활용할때 유비쿼터스는 여러분 곁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 유비유 회원 5천명 돌파를 축하하며

작성일:2004.1.31

유비쿼터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지 이제 3년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2년에 전자신문사에 기획특집 시리즈로써 유비쿼터스 기사를 연재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정부 및 기업들도 유비쿼터스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는 시기였습니다.

작년 '다음 카페'에서 출발하여 별도의 독립 홈페이지로써 출범한 '유비유'는 6개월만에 회원수 5천명을 돌파하여 이제 명실상부한 유비쿼터스 커뮤니티로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단순한 회원 수만으로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그 만큼 유비유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 가입을 하고 단순히 관찰자 입장에서 유비유 활동을 지켜보시거나 필요한 정보를 가져가시기만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분들도 유비쿼터스에 관심을 가지고, 유비유 커뮤니티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는 기술이 아닌 문화로써 바라보아야 합니다.

문화적인 관점에서 이해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몸소 실천을 해 나갈떄 유비쿼터스의 세상은 한층 커져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술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분들은 제품 설계와 개발을 하고, 사회적인 현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유비쿼터스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적용이 되고, 어떠한 문제들이 발생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셔야 할것입니다.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유비쿼터스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문화는 또한 즐겨야 합니다.

유비쿼터스는 일상 생활속에서 즐길수 있는 문화로써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들간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주어야 하고, 삶이 재미있도록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비유라는 커뮤니티를 통하여 많은 기술적, 비즈니스적 개념 연구와 공유가 이루어지고 문화적으로도 사람들에게 많은 보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유비쿼터스와 이공계 기피현상

작성일:2003.12.26

오늘(26일) 서울대 정운찬 총장님이 이공계 기피 현상과 관련,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이 점차 줄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이공계를 노려야할 때”라고 말했다.

사실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이공계 계통의 분야를 전공했다는 것을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의대, 한의대에 입학하기 위해서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변리사, 사법시험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사법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말도 괜한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모든 기술과 사회흐름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 주기는 아니더라도 굴곡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것은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계속 좋은 일만 생기거나, 계속 나쁜일만 생긴경우는 그다지 흔하지 않다.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하고 나쁜일이 생기기도 한다.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아주 안좋은 상황일지라도 그 때가 지나면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필자가 전공으로 선택했던 전자공학은 90년대 초반에만 하더라도 최고의 인기학과였다. 하지만 90년대 중반부터 인기가 뚜욱 떨어지더니 요즘에는 사회적으로 이공계기피 현상까지 겹쳤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문을 중시하는 문화여서 그런지 사법시험, 행정고시 같은 쪽의 출신들이 나라의 엘리트 계층으로 대우를 받고 주요 지위를 차지해온게 사실이다. 같은 고시이더라도 기술고시쪽은 상대적으로 고위직 진출이 힘든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IMF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는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단순히 조직적, 경제적 변화뿐만 아니라 직업에 대한 가지관 변도을 가져오는 일종의 정신적인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학연,지연에 기반한 사회적 입신양명이 점점 학벌과 관계없이 실력위주의 분위기로 변화되고 있다.

IMF 시절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나타난 현상 중의 하나는 당장 수익창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공계 출신들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이공계 분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악화되어 갔다. 특히 벤처붐이 식으면서 이공계 출신들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져만 갔다. 특히, 의사, 한의사, 변호사 등등의 전문직에 비해 이공계 출신은 불안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전문직 자격증, 공무원 등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등학생들의 이공계의 대학 진학 선호도가 갈수록 떨어져만 가고 있다. 일부 학과에서는 미달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럴때일수록 이공계 계통의 전공이 나중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믿는다. 서두에서 말한것처럼 이공계 전공의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다. 그 기회라는 게 사회가 점점 발전되어 가면서 해당분야의 전문지식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각 기업의 CEO들의 출신이 점점 이공계 출신으로 옮겨져 가고 있다는게 그 증거이다. 당장 몇년이내에 이런 경향이 보편화 될지는 의문이 되지만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 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큰 역할을 하고 있을 쯤에는 이공계출신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이공계 출신들의 사회진출분야는 다양해져만 갈것이다. 단순히 연구직같은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경영이나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중요 분야까지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들이 자리를 지키게 될것이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이공계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전공지식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국가정책, 사회 문제 등에도 관심을 갖고 이러한 분야에 진출하여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어쩌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하기위한 기본적인 전문 지식을 쌓기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싶다.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못한 타 분야의 사람들에 비해 이공계 계통의 출신들은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지식을 표현하고, 경제 및 사회적인 문제들에 좀 더 관심을 가진다면 이공계의 앞날은 밝을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우리 주변 환경이 모두 컴퓨터가 내장된 사물로써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안다는것이 바로 사물이 아는 것이고, 사물을 아는게 바로 인간의 생활을 아는것으로 연결 될 것이다. 그렇게 됨으로써 기술에 대한 지식은 사회활동의 기본적인 바탕이 될것이다.

*참고 뉴스: 서울대총장 "지금 이공계를 노려라"

■ 선악 개념과 기

작성일:2003.12.23

지금은 책을 잘 읽지 않았지만 학창시절에는 문학책을 많이 찾아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그런 책들을 찾아서 읽기도 했지만, 그냥 유명한 책들을 많이 읽어야 된다는 생각때문에 읽기도 하였습니다.

그 때 읽었던 책중에 괴테의 "파우스트"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희곡형태의 책이라서 고등학생인 제가 읽기에는 상당히 버거웠습니다. 특히 세로로 인쇄되어 있는 책이고, 내용도 너무 어려워서 읽어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아무튼 무척이나 읽기에 힘든 책이었습니다. 3분의 1정도 읽다가 포기하고, 몇달 뒤 또다시 도전해서 또 읽기 시작했지만 역시 포기하고, 그렇게 세번이나 시도하였지만 너무나 지루해서 읽는것을 포기했었습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는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 팔아먹으려 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악마가 계속 유혹하는 내용이었던 같습니다.

예전부터, 동양이나 서양이나 선과 악에 개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과 악은 인간의 영혼을 지키고 뺏기 위해서 서로 대립되는 형태로 지내왔습니다.

인간의 영혼이라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는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굳이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영혼을 믿고, 내세를 믿습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생각들은 종교적이기도 하지만 철학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영혼세계에 있어 동양에서는 "기"라는게 중요한 내용이 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 죽은 사람의 영혼을 "기"라는 것을 통해 느낍니다.

일본에서는 특히 기에 대한 연구를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대학교수들을 중심으로 기를 과학적으로 규명할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 실체를 밝히기에는 너무나 신비스러운 것입니다. 기는 어떤 통신 수단일수도 있고, 강력한 힘을 내는 에너지 일수도 있습니다.

서양 중심의, 물질 중심의 기술이 언젠가는 동양 중심의, 정신 중심의 기술로써 변천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기"라는게 물질 세계의 전파와 같은 중요한 통신수단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첨단기술과 철학, 종교

작성일:2003.11.2

지난 10월 24일, KBS에서 사이언스2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유비쿼터스에 대한 내용을 방영하였다. 전자신문같은 신문매체를 통하여 유비쿼터스가 소개는 되었지만 공영방송을 통하여 비중있게 다루어진것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이번 방송을 통하여 많은 일반인들이 유비쿼터스에 대해 조금이나마 접하게 된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생활속에서 유비쿼터스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이 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쿼터스라는 단어 자체는 생소한 것이지만 그 개념이 추구하고자 하는 기술들은 소위 말하는 "첨단기술"이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쉬울것 같다. 무언가 새롭고 신기하면 일반적으로 첨단기술, 첨단 제품이라는 단어로써 제품을 소개 하고 사람들은 그 제품을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새로운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부담감없이 받아 들일수 있도록 유비쿼터스를 너무 어렵게 소개하거나 만능기술처럼 신비스럽게 꾸미는 것은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인간 생활을 좀더 편리하게 하는 첨단기술중의 하나가 바로 유비쿼터스. 아니 좀더 이해하기 말해서 사물의 지능화, 사물의 네트워크화를 추구하는 제품들을 유비쿼터스적이라고 하면 어떨까? 사실 유비쿼터스가 개념적이면서도 외래어이다보니 어떻게 표현을 해도 척하고 느낌이 오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니 이해하기도 어렵고 때로는 무언가 대단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유비쿼터스가 개념적인 단어이다보니 더욱 그렇기도 할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철학적, 종교적 어감을 갖는 단어이다.
프랑스 철학자인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말한것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철학에 있어 존재라는 단어는 최고의 연구주제이다. 종교에 있어서도 신에 의해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은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렇든 존재라는 개념을 갖는 유비쿼터스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고민하는 철학적, 종교적 문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영역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보니 유비쿼터스라는 첨단기술은 철학적, 종교적 측면과 많은 연관성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사상과 기술과의 연관성을 만들어 내는것이 바로 유비쿼터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 유비쿼터스 패러다임의 확대

작성일:2003.10.20

패러다임은 철학적 단어이다. 패러다임이 좀 더 발전하여 사상을 이루게 된다. 사상에 의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냉전체제가 생겨나게 되었고 그 결과물로 우리나라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패러다임이 끼친 영향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는 현실로써 우리곁에 있다.

유비쿼터스라는 IT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치적 패러다임에 의한 냉전체제처럼 인류의 생활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패러다임에 의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와의 대립이 생겼듯이 유비쿼터스라는 IT 패러다임에 의해 인류는 생활의 편리함과 사생활 침해라는 상반된 경험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IT분야의 패러다임으로 출발한 유비쿼터스는 우리들의 생활에 미치는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 때문에 사회적 패러다임으로 간주되어야 할 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라도"라는 개념이 인류 생활에 끼치는 영향을 어디까지 일까? 무척이나 간단하게 표현된 단어이지만 이 단어에 의한 파급효과는 정치, 문화, 경제,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이를 것이다.

영토에 의한 국가구성이라는 현재의 정치적 개념이 유비쿼터스 패러다임에서는 사물의 소유, 정보의 소유 측면까지 고려되어야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A라는 나라의 영토에 있는 사물들을 B라는 나라에서 원격적으로 통제가 가능하다면 각종 사물들로 이루어져 있는 A나라의 영토는 과연 A나라의 것일까? A 나라가 통제권을 상실했다면 더 이상 A 나라에 주권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방금 든 예를 통해서 유비쿼터스가 정치적 개념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간의 경계가 허물어짐으로써 국제적인 경제 활동 및 비즈니스 개념 또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의 경제활동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날 것이고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변화되어 새로운 문화가 창조될 것이다. 입는 컴퓨터, 조용한 컴퓨터, 임베디드 컴퓨터 등에 의하여 가정, 사무실, 거리 곳곳에 컴퓨터가 내장 될 것이다.

이미 일상생활 및 사회문화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휴대폰과 PDA는 사회전반에 넓게 보급되어 있다. 아니 휴대폰과 PDA의 경계가 없을 정도로 이제는 그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휴대폰으로 인해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을 찾기가 거의 어려울 정도이다. 지하철에서 버스 안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오락을 하는 것은 이제 일상 생활이 되어 버렸다. 멋진 벨소리를 다운로드 받는 사람들을 위해 벨소리 제공 서비스도 생겼다. 길거리에서 카메라 폰으로 사진을 찍는 연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IT기술의 발전이 사회, 문화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원격으로 사물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제 삼자에 의해 감시되고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점과, 사물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통제권이 여전히 제 삼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과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제 유비쿼터스는 IT분야의 패러다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패러다임으로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유비쿼터스는 패러다임이다.

작성일:2003.10.19

유비쿼터스는 IT의 차세대 기술을 표방하는 하나의 패러다임이다. 컴퓨터가 개인용 PC로써 각 가정에 보급된 이후, 인터넷이 IT기술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 왔고 이제는 유비쿼터스가 차세대 IT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이 사회, 경제적으로 미친 파급효과가 단순히 IT기술 측면으로만 다루기에는 너무나 크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이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유비쿼터스 또한 인터넷 만큼이나 사회,경제적, 문화적으로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패러다임이란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이라고 정의할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사고의 방식, 인식의 방법, 관념, 가치관, 생각하는 방식의 기본이 되는 것을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존재하는"이라는 개념을 가진 유비쿼터스가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까? 90년대 초만 해도 컴퓨터하면 다소 덩치가 큰 전자장치로 여겨졌다. 개인용 PC라 하지만 본체와 모니터를 책상위에 올려 놓으면 책상을 가득 차지하는 방안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덩치큰 물건이었다. 90년 중반부터 일반인들에게 노트북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좀 작은 물건이 되었고, PDA가 나오면서 휴대할 수도 있다고 여겨지기 시작했다. 컴퓨터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이다.

유비쿼터스라는 패러다임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이 뒷받침되어 주어야 한다. 과학기술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은 현재 IT기술의 패러다임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추구해야 될 목표 및 개념에 불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구현이 가능할 수 있을때 IT기술로써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는 이론 및 개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당장은 구현이 가능하지 않더라도 기술적 발전성을 예상할 수 있어 사람들의 일반적인 가치관으로 인정 받아야 할 것이다.

지금 현재로써는 유비쿼터스적인 개념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의 기준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있는 여기에서 미국에 있는 어느 가정집 냉장고 안에 있는 물건들을 알 수 있다고 누군가 주장한다면 현재로서는 이것은 일반적인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핀잔만 들을 것이다.

하지만 홈 네트워크 제품이 공급되고 인식이 일반화 된다면 "냉장고에 대한 접속 암호 알아?"라는 식의 질문을 받게 될것이다. 즉, 유비쿼터스 개념이 일반화 되면서 패러다임으로써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유비쿼터스가 패러다임으로써 화두가 되는 이유는 유비쿼터스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정도의 과학 기술이 발전되었고, 발전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성급한 결론은 힘들다. 완전한 형태의 유비쿼터스적인 기술 및 제품 실현이 되어 일반화 되는 시기를 일반적으로 30년 정도 내다보고 있다. 지금은 한발한발 유비쿼터스 개념의 완전 실현화를 위해 노력하는 단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유비쿼터스 5대서비스 분류

작성일:2003.10.8

유비쿼터스 서비스는 단순한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지능수준에 따라 상황에 대한 행위수준의 제안까지 하는 서비스이다.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계층별로 구분하면 다음 5가지로 분류할수 있다.

1)U-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지금 현재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통신시스템처럼 어떤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해서 네트워크를 단순히 전송수단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광대역망, 모바일 네트워크, 무선랜 등의 유무선통신 선로를 이용하여 음성 또는 정보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휴대폰을 이용하여 전화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행위등이 여기에 해당될것이다.

2)U-정보제공 서비스: 사용자가 정보제공을 요구할때 즉각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휴대폰의 인터넷 서비스 등을 이용해 원하는 정보항목을 선택하면 필요한 정보가 다운로드 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될것이다. 홈 네트워크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 휴대폰이나 PDA를 이용해 집안의 홈서버와 접속하고 전자제품의 정보를 제공받는 경우도 해당될것이다.

3)U-상황고지 서비스: 사용자가 지시한 내용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상황을 파악하여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해당되는 경우가 발생할때 이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집안의 보일러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갔을때 통보를 요청하거나, 집안의 홈서버에 이메일이나 관련 정보가 수신되었을때 사용자의 PDA로 정보를 통보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될 것이다.

4)U-행위제안 서비스: 상황고지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어떠한 행위를 하도록 추천하는 서비스이다.
가스 보일러의 온도가 올라갔을때다면 가스밸브를 잠그도록 제안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될것이다. 몸에 장착된 온도센서로부터 체온 이상증상을 보이면 상황고지와 함께 어떤 약을 먹도록 권유하거나 119를 부르도록 제안하는 경우이다.

5)U-지능형 서비스: 완전히 지능적인 서비스로서 문제상황을 스스로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는 서비스이다.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지능 로보트같은 역할을 하는 서비스이다. 상황고지, 행위제안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제 행위를 할 수 있는 전자적, 기계적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가 구현이 된다.
행위제안서비스 단계에서 119를 호출하기로 판단이 되었을때 스스로 전화를 걸어서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다. 지능형 서비스에서는 실제 행위를 하귀위한 주변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5가지 서비스에서 각각의 비지니스 모델이 창출이 된다. 상황고지 서비스에서는 센서의 역할이 클 것이며, 행위제안 서비스에서는 문제를 파악하고 결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클것이다. 지능형 서비스에서는 센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주변 시스템과의 통신 및 제어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각 서비스 단계에서의 필요한 기술 또는 콘텐츠를 생각하다보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전자신문, "21세기 아젠다 - U코리아 비젼"

■ 유비티즌

작성일:2003.9.1

인터넷이 생활속 깊이 파고드는 요즘 네티즌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시티즌이라 하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네티즌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유비티즌이라는 단어가 널리 퍼질것으로 보인다.

유비티즌은 유비쿼터스 사물들을 사용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고 정의할수 있을것 같다.

개인 PC를 소유하고 인터넷 망이 보급되면서 네티즌이 생겨났다면, 휴대폰, PDA, 무선네트워크가 널리 보급되면서 유비티즌 탄생이 가능하게 되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텔레비젼의 작동 및 내부 내용을 집밖에서도 쉽게 확인하고 제어가 홈네트워크 제품을 통하여 유비티즌의 생활 일부를 체험할수 있다. PDA같은 개인휴대컴퓨터를 기반으로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 모바일 네트워크등의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하여 편리한 유비티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요즈음 PDA와 휴대폰의 기능이 통합되어 스마트폰이라는 제품이 나오기도 있다.

블루투스 같은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위치하는 영역내에서의 사물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특성은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 같을때 그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전시장에 갔을때, 쇼핑거리를 지날때, 어떤 물건을 찾을때, 강의를 들을때 등등 사용자가 존재하는 장소에 국한되게끔 필요한 정보는 얼마든지 있다. 이러한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는 별도로 무선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트리거 마케팅 같은 비즈니스를 펼칠수도 있다.

원거리에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정보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에서라도 얻을수 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개념이다. 또한 무선 인터넷 사용료를 지불해야하는 점에서 블루투스와 차이점을 가진다.

좀더 발전되면 PDA, 휴대폰, 스마트 폰은 지금과 같은 디자인을 가지지 않고 시계형태라든가 웨어러블 형태로 발전되면서 사용자가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게 될것이다. 모자, 신발, 허리띠 등에 컴퓨터 칩이 내장되고 디스플레이는 안경형태의 HMD(Head Mount Display)로 발전할수도 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형태가 아닌 실제 사물에 투영되어 보이는 증강현실장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증강 현실장치의 구성의 기본 형태는 45도 형태로 거울을 배치하면 바깥세상이 유리를 투영하여 보이면서도 유리반사면쪽에 있는 내용도 겹쳐서 보이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아무튼 유비티즌은 다양한 형태의 유비쿼터스 사물들과 생활을 같이 하게 될것이다.

■ 유비쿼터스 언어

작성일:2003.8.25

현재 지구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무척 많다. 조그마한 섬나라에서 사용되는 언어에서부터 전세계 공용언어격인 영어까지 가지수를 따지면 상당할것 같다. 또한 같은 언어이면서도 지역마다 방언까지 있으므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더욱 그 가지수가 많을 것이다. 같은 언어이면서도 억양이나 단어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서로간에 의사소통이 원활이 되어야 할것이다. 내가 한국말을 하더라도 외국인이 그 언어를 이해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이루기 위해 보통 동시 통역이라는 게 있다. 중간에 통역기를 거쳐서 서로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간의 의사소통을 이루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언어만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통역기가 굳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비쿼터스 사물간의 의사 소통도 역시 같은 개념이다. 장치들간에는 보통 인터페이스라는 용어로 표헌을 하게 되는데 표준화된 규격으로 장치를 제작하여 의사소통을 하게 한다. 사람들 사회에서 공용 언어를 사용하려는 노력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시스템이나 기술개발의 초기 단계에서는 표준화 작업이 중요하다. 이후에 생산되는 모든 제품들은 표준화 규격에 맞추어 개발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측면에서는 .NET이라는 것을 들수 있을 것같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제안한 .NET은 각각 다른 프로그램 랭귀지들이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드웨어적인 구조에서는 USB, IEEE1394, 블루투스 등등의 통신 규격이 있다. 각각 규격에서 커넥터 모양까지 정해져 있으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커넥터 모양이 맞는 곳에 커넥터를 연결함으로써 장치간의 통신을 이룰수 있다.

프로토콜 구조에서도 각각 그 정해진 형태에 따라서 설계된 것들만이 내용을 해석할수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사물속에 컴퓨터가 장착이 되고 그 사물들간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물속에 컴퓨터를 장착하기 위한 표준도 정해져야 하고 네트워크를 이루기 위한 표준도 정해져야 한다.

사물속에 컴퓨터를 장착하기 위한 표준을 만드는 것은 사물을 제조하는 업체와 컴퓨터를 제조하는 업체들이 각각 다르고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각각의 제품들이 호환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표준규격내에서 제조가 되어야 할것이다.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와의 관계도 있다. HCI(Human computer Interface)게 결국 컴퓨터와 사용자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인것이다. 사용자의 제스처 동작을 인식하여 사용자가 어떤 명령을 내리는지 해석하는 컴퓨터에서는 사용자의 제스처가 의미하는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사용자는 정해진 제스처에 따라 행동을 취해야 할것이다.

유비쿼터스 언어는 제스처(바디랭귀지), 음성인식, 물리적 구조 인터페이스, 통신프로토콜 등등으로 분류를 해볼수 있을것 같다. 이러한 기술들이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유비쿼터스 관점에서 그 영역을 좀더 체계적으로 분류하려는 노력이 필요할것 같다.

■ 유비 디자인

작성일:2003.8.24

유비쿼터스를 간단하게나마 정의하자면 사물속에 컴퓨터를 집어넣고 이 사물들의 네트워크를 구현하자는 내용일 것이다.

이러한 개념정의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물속에 컴퓨터를 어떻게 집어넣느냐하는것도 하나의 중요한 분야가 될것 같다. 컴퓨터를 집어넣게 되면 컴퓨터를 동작시키기 위한 전원, 스위치 등이 필요하고, 외부와 인터페이스를 하게될 디스플레이, 통신단자같은것도 필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디스플레이를 생각해보자.

일반 가전 제품에 컴퓨터를 집어넣는다고 하면, 컴퓨터의 동작상태 및 명령을 가하고 그 결과를 확인할수 있는 LCD디스플레이가 가전제품 어딘가에 배치가 되어야 한다. 이런 단계라면 가전제품의 디자인 문제가 된다.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형태의 디자인 설계를 하여야 할것이다. 스위치나 통신단자의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 일것이다.

냉장고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할것이며, 책상과 결합될때는 책상위의 물건과 겹치지 않도록 되어야 할것이다.

유비쿼터스 기술이 발전하고 상용제품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급이 될수록 이러한 유비디자인 설계도 중요해 질것이다. 컴퓨터 모니터와 사용자간의 인터페이스 개념을 생각하던 기존 개념에서 이제는 사용자와 사물간의 인터페이스 개념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 달나라의 유비쿼터스 기지 건설

작성일:2003.8.23

앞으로 20년내에 달나라에 식민지가 건설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우주비행사의 전진기지로써 기술연구가 진행되겠지만 경제적 또는 정치적 판단에 의해 다수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식민지 형태로 발전될수도 있다고 한다.

달하면 토끼가 방아찧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된다. 달나라에는 정말로 토끼가 살고 있다고 믿었던 어린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달나라에 토끼가 산다는게 단순히 동화속의 이야기만은 아닐 시대가 다가 올 것이다.

우주비행사의 전지기지 이든 식민지이든(토끼도 살겠지요) 지구와는 다른 주변환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에 대해 대처해야될 위험상황들이 많이 발생할 것이다.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여 위험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그리 어렵지 않다. 달에 세워진 기지의 모든 정보를 지구의 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기지를 관리하게 될것이다.

모든 장치들은 우주왕복선에 의해 수송이 되어야 하기때문에 작고 가벼워야 하며, 기능이 하나에 통합될것이다. 수많은 센서들이 기지 곳곳에 설치되고 정보를 수집할 것이며, 보이지 않는 곳의 컴퓨터들이 그 정보들을 분석하고 활용할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지구에 전달되고 달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위험상황을 통보해 줄수 있으며 어디에 무엇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라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 줄수 있다.

달과 지구라는 거리적인 차이를 제외하고는 지구의 한 마을에서 무선으로 가전제품을 관리하는것과 개념적으로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휴대폰으로 연결되던 정보망이 위공위성에 의해 전달될 뿐이다.

이제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나라는 유비쿼터스 개념을 달과 지구사이에서 구현할 날도 멀지 않았다.

■ 유비쿼터스 엔지니어

작성일:2003.8.22

엔지니어의 분야 중에 시스템 엔지니어라는게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각각의 세부 기술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커다란 시스템을 구성하고 설계하는 엔지니어이다.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하부 기술간의 인터페이스 정의, 전체 구성, 시스템의 시험평가까지 시스템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게 된다.

시스템엔지니어링의 예를 하나 들자면 우주왕복선 제작을 들 수 있을것 같다. 우주왕복선의 제작을 위해서는 기계, 전자, 화학, 물리 등등 모든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고 여러환경에서 기체의 각 부위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들을 예상하여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한다. 이러한 각 장치들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어느 순간 발생되는 임의의 상황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대응하여 성공적인 우주비행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우주 왕복선과 같은 큰 규모의 시스템을 제작하지 않지만 다른 형태의 많은 시스템들이 있다. 휴대폰기술도 하나의 커다란 시스템이다. 단말기, 기지국, 중계국, 교환기, 인터넷 연동, 요금 부과 등등 휴대폰 시스템을 구성하는 세부 기술항목들이 상당히 많다. 사용자가 최상의 통화품질을 누리기 위해서는 각 세부기술항목들을 체계화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체 체계를 시스템 엔지니어가 다루게 되는것이다.

유비쿼터스는 시스템 엔지니어가 나아갈 분야중의 하나라고 볼수 있을것 같다. 유비쿼터스 엔지니어링분야에서는 센서, 유선 네트워크, 무선 네트워크, 인터넷, GPS, RFID등등의 세부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유비쿼터스 제품들은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물부터 산간지역과 같은 오지에 있는 사물들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위치적 문제로 인해 여러 환경조건에 대한 성능을 만족해야 할 것이다. 즉, 추운 환경, 더운 환경에서도 장치의 동작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다리의 균열을 감시하기 위한 센서들은 다리의 균열을 측정함과 동시에 영하의 온도에서도 동작특성을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습기나 염분등에도 강해야 할 것이다.

위에 든 간단한 예를 통해 유비쿼터스 제품들이 기능적 성능뿐만 아니라 환경조건에 따른 내구성 부분까지 만족될수 있어야 함을 알수 있을것이다. 또한, 원격지에서도 장치의 이상유무를 검사하기 위한 자체점검 기능(BIT, Built In Test)도 고려해야 할것이다. 이를 통해 잘못된 데이터를 정상적인 데이터로 받아들이는 상황을 피해야 할것이다.

유비쿼터스 엔지니어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라도"라는 유비쿼터스 개념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바코드는 보안개념이 없는 정보제공의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용될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인쇄매체에 단순히 인쇄만 함으로써 정보입력이 가능하므로 제조비용이 소요되는 RF칩보다는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물론 칼라코드는 조명이 없는 곳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쇄매체는 항상 조명이 있는 곳에서 이용된다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조명에 의한 문제는 단점으로 분류될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바코드, 칼라코드의 비지니스 영역을 확대하여 생활의 편리함을 한층 높일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면 좋을 듯 싶다.

■ 칼라코드문화가 시작된다.

작성일:2003.8.21

자판기에 동전을 집어넣고 시원한 음료수 한캔 뽑아 먹으면서 심심찮게 음료수 캔 옆에 찍힌 바코드를 살펴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음료수 한 모금 마시고 캔을 무심코 하지만 대부분 그 바코드를 무심코 지나치게 된다.

또한,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면 물건값 계산을 상품의 바코드를 이용해 자동으로 계산하는 것을 보게 된다. 예전에는 포장지 겉면에 찍힌 가격표를 보고 계산을 하였는데 이제는 그냥 바코드 리더 위를 상품을 통과 시키면 물건값 계산이 척척 이루어지는 것이다. 할인마트에서 계산대에 길게 늘어선 손님들의 물건을 바코드로 손쉽게 처리하는것을 보면 신기한듯 하면서도 상당히 편리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바코드란 무엇일까?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상품용 바코드는 유럽에서 제안한 EAN(European Article Numbering)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숫자는 총 13자리이며, 앞 3자리는 국가 번호, 뒤4자리는 제조회사, 그다음 5자리는 상품번호, 마지막 1자리는 체크 디지트이다.(표준규격안에 따라 자리수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이러한 막대구조의 바코드 대신에 2차원 매트릭스 구조에다가 칼라정보가 포함된 3차원 칼라코드라는 것도 있다. 이 칼라코드는 바코드에 비해서 표현 가능한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활용정도가 상당히 많다.

명함, 신문, 광고, 서적 등에 칼라코드를 인쇄함으로써 인쇄지면에 표현하지 못한 나머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만약 칼라코드가 없다면 사용자가 인쇄매체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일일히 타이핑해야 할것이다. 하지만 칼라코드를 PC카메라,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 인식함으로써 쉽게 인터넷 정보 접속이 가능하게 되었다.

바코드는 보안개념이 없는 정보제공의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용될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인쇄매체에 단순히 인쇄만 함으로써 정보입력이 가능하므로 제조비용이 소요되는 RF칩보다는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다. 물론 칼라코드는 조명이 없는 곳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쇄매체는 항상 조명이 있는 곳에서 이용된다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조명에 의한 문제는 단점으로 분류될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바코드, 칼라코드의 비지니스 영역을 확대하여 생활의 편리함을 한층 높일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면 좋을 듯 싶다.

■ 지구온난화와 유비쿼터스

작성일:2003.8.19

올해 여름은 장마가 끝났는데도 유난히 비가 많은 것 같다. 유럽쪽은 폭염으로 인해 수천명이 죽기도 했다. 날씨로 인해 수천명이 죽는다는게 믿기지 않지만 뜨거운 사우나탕에 며칠씩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몸 약한 사람은 견디지 못할것 같다. 한편, 멋진 장관을 이루던 고산 지대의 빙하들도 녹아서 작은 폭포수를 이루는 모습을 TV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은 지구 온난화에 의해 발생된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되는 홍수, 가뭄, 태풍 등은 인간생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건물지반이 침하하고 산사태가 나는 등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언제 발생할지 못하는 자연재해로부터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유비쿼터스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건물 지반의 침하정도, 강물의 수위, 강수량 등등 심야에 잠자고 있는 사이에 발생되는 자연재해의 상황을 자동으로 체크, 분석하여 잠자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칫 엄청난 인명피해로 발전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땅 속 깊은 곳에서 발생되는 지진으로 인한 도로, 건물, 다리 등의 피해 정도를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로 실시간 진단함으로써 또 다른 인명피해를 줄일 수 도 있을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주로 무선 네트워크로 구성되기 때문에 자연재해 상황속에서도 주요 액세스 지점만을 복구함으로써 네트워크 전체를 쉽게 복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인공위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에서는 자연재해 상황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건물 붕괴로 인해 잔해 더미에 갇혔을 때나, 산속 깊은 곳에서 조난을 당했을때도 위치추적 시스템을 이용하여 빠른 인명구조 활동을 펼칠수 있다.

유비쿼터스는 어쩌면 생활의 편리함보다 인간의 생존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더욱 필요한 수단일지도 모르겠다. 자연재해와 같은 위험한 상황에서는 유비쿼터스의 긍정적 파급효과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 사물들의 인터넷

작성일:2003.8.18

요즘 유비쿼터스라는 말이 하나의 신드롬처럼 IT업계를 흔들고 있다. 아마도 조만간 사회전체적인 이슈로서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하게 될 단어이기도 할 것 같다. 유비쿼터스가 하나의 패러다임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보니 그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정의하기가 다소 힘든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주체마다 조금씩 개념을 확장시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비쿼터스를 통해 인간생활의 편리함을 도모하고자 함은 분명하다. 옛날 동화에서 나오는 신기한 이야기처럼 주문을 외우니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마법의 구슬을 통하여 먼 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도 바로 유비쿼터스 세상의 일부를 나타내는 것일 것이다.

필자가 인터넷이라는 단어를 들어본지가 정확히 10년 전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인터넷이 국가경제에 있어 큰 축을 차지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 되어 있다. 상용화 및 비즈니스 영역까지 확장된 시기까지 따진다면 정말 10년도 안되는 기간이다.

또한 필자는 작년 이맘 때쯤 유비쿼터스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유비쿼터스라는 개념을 접하면서 인터넷이 국가경제에 미쳤던 영향을 떠올리게 되었다. 앞으로 10년 내에 또 다른 인터넷 세상이 구현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져보게 된다.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터넷을 사용하여 왔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사물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웹주소를 입력하여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정보를 열람하고 다운로드 받던 사람들 중심의 인터넷으로부터 RF태그 등의 정보를 이용하여 해당 사물정보서버에 접속하여 정보를 다운로드 받는 사물들 중심의 인터넷시대가 열릴 것이다.

현재 주위에서 소식을 접하는 홈 네트워크 제품들도 바로 이러한 사물들의 인터넷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던 수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이라는 생명선에 연결됨으로써 유익한 정보를 창출하고 인간 생활의 편리함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

■ 유비쿼터스와 프라이버시

작성일:2003.8.3

요즘 IT업계에서는 유비쿼터스라는게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작년 4월 무렵 전자신문사에서 기획기사로 글을 싣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었고 정부에서도 국가 정책에 반영할 정도로 그 개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LG, 삼성, SK같은 대기업에서도 앞으로 먹고 살수 있는 새로운 분야라는 것에 공감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유비쿼터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다른 형태의 이름으로 그 연구가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그래서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며 우리나라가 연구시작이 늦은것 뿐이다.

유비쿼터스는 것은 어떠한 기술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농업혁명, 산업혁명, 인터넷 혁명 등과 같은 어떤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전자공간과 사물공간을 연결하고자 하는 유비쿼터스 혁명은 사물세상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 가치관, 행동양식과도 연관을 지어 생각해야 하며 유비쿼터스를 언급할때 사람들의 정신, 심리적인 부분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쿼터스라함은 크게 2가지로 그 개념을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 사물속에 컴퓨터를 집어넣어서 사물과 컴퓨터를 일체화시키는 것이다. 일체화 함으로써 인간은 컴퓨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지만 사물속에 내재되어 있는 컴퓨팅 능력으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여 인간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수 있다.

둘째, 사물들간의 네트워크를 이루는 것이다. 네트워크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개념을 실현하는 예를 들어 보면 물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위치 추적 시스템, 상품에 부착되어 있는 RF태그 같은 것을 들 수 있을것 같다. 이러한 시스템의 긍정적인 측면은 물류시간을 단축하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으며, 물건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며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시스템일 것이다.

반면에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부정적 측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유비쿼터스 세상에서는 어떤 물건은 물질과 정보라는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산업사회에서는 물질을 소유함으로써 완전한 소유권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사회에서는 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써 그 댓가를 지불하여 산업사회에서 소유권을 양도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경제현상과 비슷한것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비쿼터스세상에서는 물질과 정보에 대한 소유개념을 정립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처 방안을 세워야 할것으로 여겨진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상품에 부착된 RF태그는 상품매장에 있을때는 판매회사의 시스템에 의해서 추적되고 관리되는 중요한 수단이 되나,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한 시점부터 물건의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넘어가며, 물질과 정보의 통제권을 소비자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물질과 정보의 소유권이 모두 소비자에게 있는것이다. 하지만, 상품은 RF태그를 포함한 하나의 물체로서 생산이 되게 되므로 상품은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렇게 되면 제 삼자가 별도의 장치로 소비자의 동의없이 RF태그에 내재된 상품의 정보와 그 주변정보를 획득할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게된다. 예를 들어 원거리 측정 장치를 이용하여 상품의 이동하는 위치를 추적함으로써 소비자의 개인 행동 경로를 알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품을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의 경로위치를 감시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굳이 원거리 추적까지는 아니더라 하더라도 특정 지역에 감시 장치를 설치해두고 그 지역을 지나는 사람을 구별해 내고 추적할 수 있는 있을 것이다. 이렇게 획득된 정보는 누군가에 의해 악용되어 사용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소비자에게 상당한 불쾌감과 불안감을 야기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

유비쿼터스라는 신기하고 편리한 세상의 이면에는 여러가지 부정적 측면이 존재하며, 이러한 부정적 측면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술개발과 더불어 많은 고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